PC 및 주변기기

TX 스위치 풀러 & 푸셔

ITDad 2024. 8. 14. 11:23

목차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 빼기가 너무 힘들다

    핫스왑이 지원되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면,

     

    기본적으로 스위치 리무버, 일명 스위치 풀러를 제공해 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쓰기도 꽤 어렵고, 

     

    잘 빠지지도 않으며, 힘 좀 잘 못 주면, 키보드에 흠집이 나거나

     

    스위치 뚜껑이 부서져 버린다.

     

    그래서, 편하게 스위치를 뽑을 수 있는 풀러가 없을까 찾다가,

     

    스위치 풀러계의 귀족인 TX 스위치 풀러, 일명 빨래집게를

     

    구매해 보았다. 

     

    배송비가 아까워서 스위치 푸셔는 그냥 덤으로 구매했다.

     

     

     

    패키지

    고작 스위치 풀러 & 푸셔 주제에, 이렇게 박스에 포장되어 온다.

     

    그도 그럴것이, 스위치 푸셔는 5,000원

     

    스위치 풀러는 30,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키보드를 사면 공짜로 주는 스위치 풀러 따위가 3만원이라니...

     

    그럼 3만원의 값어치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외형

    개봉하면 이렇게 생겼다.

     

    이게 일단 비싼 이유는,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 TX에서만 파는 이유도 있고,

     

    스위치 풀러와 푸셔 모두, CNC 가공을 한 통 알루미늄이기 때문이다.

     

    통 알루미늄! 이 얼마나 듣기 좋은 소리인가!

     

    성능은 둘째치고, 소재의 고급감 때매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위치 풀러와 푸셔 모두, 건메탈 색상으로 샀는데, 

     

    아주 고급스러운게 마음에 든다.

     

    다들 형형색색 칼라풀한 걸 많이 사던데,

     

    난 너무 컬러풀한건 부담스러워서 싫고, 

     

    그냥 검정이나 실버는 너무 평범해서 건메탈로 골랐는데

     

    정답이었다.

     

    위에 TX 스티커는 스위치 풀러에 부착하여, 스위치를 뽑을 때

     

    키보드 하우징에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위치 풀러

    일명, 빨래집게라고 불리는 스위치 풀러이다.

     

    아주 단단하게 생긴게, 스위치를 쑥쑥 잘 뽑아줄 것만 같다.

     

    이렇게 집게 쪽이, 돌기가 있어서,

     

    스위치를 잘 물어서 쉽게 뽑아준다.

     

    뒷태도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일단 CNC 가공에 아노다이징 처리한,

     

    풀 알루미늄 도구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스위치를 뽑아봐야 얼마나 뽑겠다고, 3만원이나 태워야하나 싶었는데,

     

    막상 보니까, 사두길 잘한 것 같다.

     

    이런 도구류가 한번 사 놓으면 두고두고 오래 쓰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 같다.

     

     

     

    스위치 푸셔

    배송비가 아까워서 덤으로 시킨 스위치 푸셔

     

    스위치를 쉽게 끼워주는 도구이다.

     

    이렇게 후면에 스위치 모양대로 홈이 파져 있어서,

     

    스위치를 기판에 임시로 배치한 다음, 이걸 가지고 꾹꾹 누르면

     

    스위치가 쉽게 체결되는 방식이다.

     

     

     

    사용 후기

    스위치 풀러는 명불허전이었다.

     

    왜 기계식 키보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다 추천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번들 풀러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내구성에,

     

    뽑는것도 쉬웠다. 

     

    또 크기에 비해서 은근, 좁은 곳도 잘 들어가서

     

    ESC키나 F열 스위치 뽑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뽑기 애매한 곳은 텐키 쪽의 +와 엔터키 쪽 스위치 정도인데

     

    이 빨래집게가 스위치를 잡는 위치가 상, 하인데,

     

    텐키패드의 저 두 스위치는 스테빌과 스위치의 상, 하가 간섭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좌, 우를 살포시 잡고 뽑아버리면 된다.

     

    이 빨래집게는 굉장하니까!

     

    그리고 스위치 푸셔는,

     

    음...난 그냥 손으로 꽃는게 더 편했다.

     

    손가락 끝이 덜 아픈 장점은 있었는데, 

     

    이게 있다고, 유별나게 스위치를 빨리 꽃는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나마 5천원이라, 돈이 아깝진 않았다.

     

    어쨌든 이쪽도 풀 알루미늄 CNC 가공처리한 도구라서,

     

    폼은 나니까!

     

    스위치 풀러는 정말 굉장한 도구니까, 이것저것 사지말고

     

    한방에 이걸로 가는걸 추천한다.

     

    스위치 푸셔는, 그냥 장식이 필요하면 하나정도 구매해도 나쁠건 없다고 본다.

     

    도구로서의 가치는 크게 높진 않다. 그래도 뭐 이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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