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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5용 이어폰이 필요하다
일전에 플스5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물려서 쓴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못 할 정도로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외부 소리 듣기 성능이나 배터리 지속시간, 딜레이가
좀 거슬리긴 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플스5에 최적화 되어 있는
인존 버즈를 결국 사고 말았다.
가격대가 꽤 있어서 몇 달 고민하다가,
그냥 사버렸다.
간단하게 리뷰해보겠다.
패키지
패키지는 소니 스타일이다.
소니는 지금 두 군데서 플스5 용 게이밍 기어를 만들고 있는데,
하나는 '소니전자' 에서 개발한 인존 시리즈와
또 하나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에서 개발한 펄스 시리즈 이다.
플스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제품인데,
아이러니하게 오디지까지 인수하여 개발한 펄스 익스플로러보다
소니 전자에서 개발한 인존 버즈의 성능이 월등히 좋다.
참고로 가격은 펄스 익스플로러가 더 비싸다!
도대체 왜?
후면에는 각종 정보들이 기재되어 있는데,
특장점으로 2.4Ghz 동글 지원과, 12시간 배터리 사용이 눈에 띈다.
블루투스는 LE Audio 코덱을 지원하는 기기에만 연결할 수 있는데,
되는 기기가 극히 드물어 사실상 없는 기능이다.
근데 또 갤럭시 S23이후부터는 해당 코덱을 지원해서,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이렇게 이어폰 케이스가 얌전히 들어가 있다.
구성품은 충전 케이블과, 사이즈별 이어팁, 그리고 이어폰 본체로 구성되어 있다.
외형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는데,
난 플스5와 깔맞춤 하려고 화이트로 샀다.
참고로 블랙은 유닛이 무광이고 화이트는 유광이다.
무광을 좋아하는 사람은 블랙을 추천한다.
이어폰 케이스를 열어보면 좌, 우 유닛과 가운데 2.4Ghz 동글이 위치해 있다.
이 동글을 PS5에 연결하면, 딜레이가 거의 없는 무선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폰 케이스에서 유닛과 동글을 꺼낸 모습
2.4Ghz 동글
보통 2.4Ghz동글은 지원하는 기기에 꽃기만 하면 동작하는 시스템인데,
인존 버즈는 특이하게 토글 스위치로 모드전환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PC에 연결할 때는 토글 스위치를 PC로 전환해서 써야하고,
플스와 모바일에 연결할 때는, PS5/Mobile로 바꿔서 연결해야 한다.
동글 뒷면의 모습
KC인증마크가 잘 보인다.
좌, 우 유닛의 생김새이다.
평범한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뭐랄까 디자인이 애매하다고 해야하나?
이어폰도 이어셋도 아닌 그런 디자인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화이트는 보시다시피 유광재질이라 흠집에 취약하니,
그런걸 싫어하는 사람은 블랙 색상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안쪽에는 포고핀 단자가 있어서, 케이스에 넣으면
이 부분으로 충전이 된다.
Inzone Hub 프로그램
소니 인존 시리즈는 PC에 Inzone Hub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C에서 세세한 동작 설정을 할 수 있다.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info.update.sony.net/HP002/APID001WN00/contents/0003/INZONEHub_Setup_1.0.10.3.exe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운드 설정이나 장치 설정, 앱 동기화 설정 등이 가능하다.
유닛의 배터리 상태도 알 수 있는건 덤이다.
이렇게 터치 센서 기능 설정에서 내가 원하는 터치 방법을 선택해서
적용해주면, 사용하기 편리해진다.
한번 설정해주면, 기기가 값을 기억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는
플스5에서도 정상적으로 잘 동작한다.
사용 후기
이걸 왜 이제 샀나 싶을 정도로 매우 만족스러운 이어폰이었다.
일전에 메타퀘스트2 전용 VR10이라는 2.4Ghz 이어폰을 산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도 훨씬 마음에 들었다.
걔는 가격 자체는 저렴한 편이었지만, (7만원이 과연 저렴한 것인가...)
쓸데 없는 LED도 들어가 있고, 노이즈 캔슬링도 안되고
주변음 듣기도 안되고, 무엇보다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았다.
고작 3시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가 없어서 쓸 수가 없었다.
2.4Ghz 동글을 사용하는 무선 기기의 공통적인 문제가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점인데,
그래서 지금까지 2.4Ghz 동글을 사용한 음향 기기는 다 헤드셋밖에 없었다.
큰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헤드셋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니전자는 도대체 뭘 만들었는지,
이 작은 이어폰이 무려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노이즈캔슬링이나 주변음 듣기를 켜면 사용시간이 크게 감소하긴 하는데,
그래도 7-8시간은 거뜬하게 사용가능하다.
내가 하루에 게임 하는 시간이 길어봐야 2-3시간이라서
충전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다 사용하고 케이스에 넣어두면 알아서 충전되고,
케이스 정도만 가끔 충전해주면 되니까 상당히 편하다.
이전에 썼던 게이밍 헤드셋은 수시로 충전을 해줘야지,
게임하다가 소리가 안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데,
그마저도 꼭 잊어버리고 안했다가,
한창 하고 있는 중간에 소리가 꺼지는 현상이 비일비재했었다.
그리고 이어폰이다 보니, 착용감도 매우 가볍고,
귀를 막지 않아서 여름에 사용해도 전혀 덥지 않다.
이 두 가지의 장점만으로도 충분히 돈 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단점이라면 화이트노이즈가 조금 있다는 정도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게임하면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귀에 꽃아만 두면, '스~스~' 하는 소리가
미약하게 들리긴 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할거면 배터리 아깝게 귀에다가
이어폰을 꽃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난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 집에 플스5가 있고, 게이밍용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난 이걸 정말 추천한다.
또한, PC에서도 인존 버즈는 정상적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PC 게임용으로도 마찬가지로 추천한다.
이거 쓰다가 다시 헤드셋 쓰면 답답해서 못쓴다.
그만큼 편하고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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