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라이프

캐릭터 ID카드 홀더

ITDad 2024. 2. 14. 23:24

목차

    난 오타쿠다

    난 오타쿠다.

     

    거기서도 일명 '십덕'이라고 불리는 중증 오타쿠다.

     

    그래서 캐릭터 상품을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회사 보안정책이 바뀌면서, 항상 ID카드를 들고 다녀야 되서,

     

    평범한 ID 카드 목걸이를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덕후 같은 목걸이를 사봤다.

     

    육아에 쩔어 버린 삶에 이렇게 덕칠을 해줘야지 그나마 인생이 살만하더라.

     

     

     

    외형

    이런 류는 이제 알리에서 구매하는 게 제일 빠르다.

     

    마치 라이센스 받은 상품인 것처럼 팔지만, 다 비허가 동인물품일 것이다.

     

    캐릭터는 정말 온갖 캐릭터가 다 있었다.

     

    그 중에서 난 원신에서 나오는 '라이덴쇼군' 이라는 캐릭터를 골라 봤다.

     

    원신은 안해봤지만, 그냥 마음에 들었다.

     

    카드 홀더부분을 확대한 모습.

     

    인쇄 퀄리티는 대단히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다.

     

    멀리서 보면 봐줄만 하다.

     

    이렇게 한쪽면은 투명한 창으로 되어 있어서, ID카드가 보인다.

     

    설명서에는 마치 덮개를 덮으면 ID카드가 안보인다는 식으로 해 놨던데,

     

    그런거 아니었다.

     

    역시 중국 판매자의 상품 설명은 신뢰할 수가 없다.

     

     

     

    카드 삽입 방법

    카드 삽입은 어렵지 않다.

     

    홈이 파진 플레이트 부분을 위로 밀어 올리면 사진처럼 열리면서,

     

    ID카드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ID 카드를 넣은 후, 다시 후면 플레이트를 밀어 넣으면, 딸깍 하면서 잠기는 식이다.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구조이다.

     

     

     

    목줄 퀄리티

    오히려 ID카드 보다 목줄이 퀄리티가 괜찮았다.

     

    인쇄품질도 좋았고,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았다.

     

    줄이 좀 많이 굵은게 단점이라면 단점 정도?

     

    회사에서 걸고 다니면 '저 십덕입니다~' 하고 티가 확 날 정도의 두께는 된다.

     

     

     

    사용 후기

    목에 걸고 다니니,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마눌은 '되게 촌스럽고, 유치하다'

     

    회사 형은 '븅신 쉑...'

     

    차장님은 '여름엔 무슨 깡으로 하고 다닐거냐?'

     

    팀장님은 '난 니가 우리팀이라는게 창피하다'

     

    옆 부장님은 '우리 애 (초등학생)도 이런거 좋아한다'

     

     

    ...이야... 긍정적인 반응이 하나도 없네?

     

    어쨌든 나는 만족하니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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