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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는 끊을 수 없다
대다수의 기계 덕후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괴상한 가전제품 사는 걸 좋아한다.
약간 온라인판 다이소 느낌?
딱 가격만큼 하는 퀄리티이긴 하지만,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다보니, 고르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자동으로 열리는 쓰레기통을 한번 소개할까 한다.
패키지
이런 류가 그렇지만, 딱히 패키지는 뭐 볼게 없다.
보통 얇은 무지박스인데, 그래도 이건 그림이라도 그려져 있네.
측면에는 스펙시트가 쓰여 있다.
소재는 PP이고, 사이즈는 225 x 207 x 280mm 이긴 한데...
보통 이런 사이즈가 가로 x 세로 x 높이가 국제 표준 같은거인데,
왜 포장사이즈는 높이가 245mm 인데 제품 높이는 280mm 일까?
중국은 PP 소재를 어떻게 포장으로만 무려 35mm나 줄일 수 있었을까?
외형
내부 포장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그냥 비닐 봉지에 대충 싸서 보냈다.
뭐 어떠한가 4천원짜리인데...
그래도 제품 자체는 파손된 곳 없이 멀쩡하다.
핵심인 자동 오픈 뚜껑 부분도
나름 섬세하고 세심하게 랩핑도 해두고 말이다.
뚜껑 안쪽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뭐 대단한 작동 방식은 아니고, 건전지를 넣으면
동작감지 센서가 작동해서 뚜껑을 열어주는 쓰레기통이다.
건전지 커버를 열면 AA 사이즈 건전지를 두개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여기에 건전지를 넣으면 된다.
건전지를 넣고 작동 준비를 해보자.
덮개가 생각보다 부실해서, 자주 여닫으면 금방 파손될거 같다.
차후에는 테이프 등으로 붙여서 쓸 요량으로 써야겠다.
작동을 해보자
쓰레기통 덮개의 하단 가운데에 동작감지 센서가 존재한다.
여기에 손을 가져다 대면 짠~ 하고 열리는 식이다.
이렇게 센서가 감지하면 붉은 LED가 점등하면서 뚜껑이 열린다.
반응은 나름 민첩하다. 특별히 쓰는데 불편함은 없을 정도?
사용 후기
이런류의 제품이 그렇지만, 기믹이 기발한거지
실용성이 엄청 뛰어난 제품 자체는 아니다.
이 제품도 그렇다. 건전지로 뚜껑을 자동으로 열어주는건 좋은데,
쓰레기통 자체가 작은 편이다.
집에서 메인 쓰레기통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사무실이나 방에서 간단한 쓰레기통으로 두고 쓰기엔 충분할 것 같다.
이제 귀찮게 발로 뚜껑을 밟거나, 손으로 밀지 않고
그냥 쓰레기만 가지고 쓰레기통에 손을 뻗으면
자동으로 열리니, 쓰레기 버리기는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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