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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만 가는 블루투스 이어폰
난 블루투스 이어폰, 특히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좋아한다.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로 이 기기 저 기기 페어링 끊어가면서
다시 붙여 쓰고 하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기본적으로 1 기기 1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엔 PS5에 연결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샀다.
역시나 Razer에서 망해서 떨이친 Hammerhead True Wireless
일명 해머헤드 크로마 되겠다.
패키징
일전에 리뷰했던 해머헤드 X 와 큰 차이 없는 패키지를 보여준다.
이어폰 사진과, 간단한 특장점 몇개가 기재되어 있다.
후면에는 몇 가지 특장점이 기재되어 있는데,
눈 여겨 볼만한게 ANC, 즉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60ms 저지연 기능
그리고 크로마 LED 정도 되겠다.
내가 이 이어폰을 PS5용으로 구매한 가장 큰 이유다.
외형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이어폰 케이스가 반겨준다.
해머헤드 X와 완벽하게 똑같은 크기의 케이스이다.
그래서 케이스의 케이스 (...)도 잘 호환된다.
구성품은 이어폰 본품, 사용설명서와, 충전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이다.
해머헤드 X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케이스는 해머헤드와 외형상 똑같다.
기본적인 금형은 같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이게 효율적이니까...
뒤쪽 경첩부분도 단단하고 유격 없이 잘 마감되어 있다.
충전도 당연한 거지만 Type C로 충전할 수 있다.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다보면 아주 가끔 Micro 5핀 입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다행히 해머헤드 X와 동일하게 Type C 이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내부형상은 좀 다르다.
이 쪽 금형만 해머헤드 X와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오픈형과 밀폐형 이어폰의 형상 차이로 인해서
금형을 같이 쓰진 못했나 보다.
이어폰을 빼면 이런 모양이다.
해머헤드 X 에서 앞쪽에 이어팁 부분이 튀어나온 생김새이다.
이어폰을 확대한 모습이다.
진짜 해머헤드 X에 딱 이어팁 부분만 더 붙인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초록색으로만 LED가 들어오는 해머헤드 X와는 다르게
얜 LED 가 Chroma RGB로 들어온다.
물론 내가 귀에 꽃고 있으면 보이지 않으니까,
무슨 색으로 들어오던 별로 상관은 없다.
사용 후기
개인적으로 Razer 제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음향기기 쪽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
내가 Razer의 각종 음향장비를 쓰면서 마음에 들었던 건
Mako와 Leviathan V1 밖에 없었다.
그만큼 사운드 품질은 그렇게 뛰어 나지 않다.
망해서 떨이치는 바람에, 고작 3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샀기에 망정이지, 정가 주고 샀으면 꽤 빡칠뻔 했다.
노이즈캔슬링은 꽤 잘되긴 한데, 난 노이즈 캔슬링보다
그 역기능인 주변음 듣기 기능을 훨씬 선호하고 자주 이용하는데,
이 기능은 많이 부족하다.
이건 정말 에어팟 프로가 넘사벽으로 뛰어났다.
그나마 게이밍 저지연 모드가 있어서, 게임할 때 딜레이 때매 거슬릴 일은 없었다.
음질은 뭐...게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음감용으론 최악이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PS5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그냥 연결은 되지 않아서,
블루투스 동글을 또 구매해야지 쓸 수 있는 점도 단점이었다.
아쉬운대로 쓸만은 하지만, 만약 하나만 꼭 사야한다면,
PS5용으로는 난 무조건 인존버즈를 살 것 같다.
PS5 용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차라리 Rog Ally에 붙여서 쓰는게 나을 것 같다.
그쪽은 동글도 필요 없고, 게이밍 모드로 해서 잘 쓰면 그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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