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주변기기

Epomaker EK-21X 풀 알루미늄 키패드

ITDad 2024. 8. 28. 23:00

목차

    또 샀다. 키패드

    일전에 리뷰한 ZOUYA의 LMK21이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와 색깔 매칭이 너무 안되서

     

    결국 새로 또 사고 말았다.

     

    Epomaker의 EK21-X로 검정색 하우징 풀알루미늄 키패드는 

     

    이것 밖에 없었다.

     

    결국 이걸 살거였으면, 처음부터 바로 이걸 사는 게

     

    돈을 아끼는 지름길이었는데,

     

    이번에도 또, 돌고 돌아 오고 말았다.

     

    하지만, 재밌었쥬?

     

     

     

    패키지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ZUOYA의 키패드와 달리, 얘는 베어본이 아니라서

     

    박스에도 키패드 스위치가 다 그려져 있다.

     

    키패드다 보니까, 인증 정보 말고는 특별히 기재된 것이 없다.

     

     

     

    구성품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키패드 본품이 들어 있다.

     

    베어본이 아니라서, 희미하게 키캡이 보인다.

     

    구성품은 키패드 본품, 간단 사용설명서, 부속품 상자가 있다.

     

    부속품 상자 안에는 C to A 유선 케이블, 여분의 스위치, 분해용 육각렌치와

     

    키캡 및 스위치 리무버, 그리고 키패드 최상단 키 두칸을 백스페이스로 바꿀 때 쓰는

     

    여분의 백스페이스 키캡이 들어 있다.

     

     

     

    외형

    외형은 LMK21과 완벽하게 대비되는 검정색 하우징이 특징이다.

     

    그리고 LMK21은 화이트 분체 도장인데 반해,

     

    EK21-X는 블랙 색상의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아노다이징 품질이 상당히 괜찮다.

     

    지금 쓰고 있는 GX87의 아노다이징 품질이 150 메쉬로 알고 있는데, 

     

    이것보다 입자가 더 고운 걸 보니, 180 메쉬정도 되는걸로 추정된다.

     

    후면은 LMK21과 마찬가지로 심플하다.

     

    LMK21과 마찬가지로 상단부에 2.4Ghz 동글 수납함과

     

    모드 전환 스위치, 유선 포트가 탑재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하우징 형태와 색깔만 미묘하게 다른 자매기이다.

     

    구성을 봤을 때, 같은 기판을 쓰는 걸로 추정된다.

     

    LMK21과 가장 큰 차이점이, 노브가 달려 있는 부분인데,

     

    앞서 말했지만, LMK21과는 기판을 공유하는 사실상 자매기인만큼

     

    LMK21도 노브를 납땜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감이나 완성도 면에서 노브가 꼭 필요하다면,

     

    LMK21을 사서 노브를 다는 것 보다, EK21-X를 사는게 더 합리적이다.

     

    스위치는 Epomaker의 플라밍고 스위치이다.

     

    꽤 가벼운 키압의 리니어 스위치인데, 내가 굳이 이 스위치를 선택한 이유는,

     

    어짜피 사용하는 키보드에 달린 오테뮤 크림옐로우 스위치로 바꿀거라서,

     

    아무 스위치나 상관 없는데, 관상용 스위치로 쓰기에 이 플라밍고 스위치가 제일 예뻤다. (...)

     

     

     

    사용해 보자

    지금 쓰고 있는 GX87 (리뷰 예정...)과 한번 찍어 봤다.

     

    확실히 화이트 하우징인 LMK21보다는 훨씬 색상 매치가 좋다.

     

    두 키보드를 확대해 봤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아노 품질에서 좀 차이가 있을 뿐,

     

    색상에는 큰 차이가 없다. 아노 품질은 앞서 말했듯이 EK21-X 쪽이 더 고왔다.

     

     

     

    치명적 단점?!

    그런데, 이 제품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풀알루미늄 키보드 바로 옆에 딱 붙여서 EK21-X를 사용하면,

     

    키보드와 키패드의 금속이 서로 부딪쳐서 텅텅거리는 소리가 난다. (...)

     

    난 처음에, 키패드에서 나는 통울림인줄 알았다.

     

    또 웃긴게 같은 자매기인 LMK21은 그런 소리가 안났었다.

     

    분체도장이 아노다이징보다 도장 코팅이 두꺼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 소리가 쇳소리라서 생각보다 꽤 거슬린다.

     

    그래서 난 키보드와 키패드를 딱 붙여 쓰지 않고 어느정도 띄워놓고 쓰고 있다.

     

    이럴거면 걍 더 싼 플라스틱 키패드를 샀지...

     

     

     

     

    사용 후기

    확실히 LMK21과 기판을 공유하고 있다보니까, LMK21에 비해서

     

    월등히 낫거나 한 건 전혀 없다.

     

    2.4Ghz 동글을 사용한 무선 모드에서 처음에 잠자기에서 깨울 때,

     

    LMK21과 똑같이 딜레이도 약간 있고 (약 1초 정도)

     

    모드 전환하는 LED 색상마저 똑같다.

     

    하우징 말고는 기능적으로는 전혀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노브나 블랙 하우징의 풀 알루미늄 키패드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LMK21을 사는게 가성비는 월등히 더 좋다.

     

    그런데, 본인이 검정색 계통의 키보드를 쓰고 있다?

     

    그러면, 풀알루미늄 키패드에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앞서 말한 단점 부분도 있다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보다는 이 제품의 플라스틱 모델인

     

    EK-21을 추천한다.

     

    그 쪽도 싼 편은 아니지만, 베젤도 이거보다 좁아서, 평범한 텐키리스와 더 매칭이 잘 되고,

     

    적어도 쇠 부딪치는 소리는 나지 않을거 아닌가.

     

    난 이왕 샀으니까 알뜰살뜰 잘 쓰겠지만,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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