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라이프

레이 스마트키가 잘 동작하지 않을 때

ITDad 2024. 11. 15. 22:57

목차

    레이 스마트키를 고쳐 보자

    일전에 레이 스마트키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보통, 배터리를 갈고 나면 잘 동작해야하는데,

     

    쓰다 보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특히, 스마트키 특성상 소지만 하고 있어도

     

    차 문이나 시동이 걸리니 가방 같은데 처박아 두는데,

     

    아무리 해도 문이 열리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가방에서 다시 스마트키를 꺼내서 조작하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처음에야 배터리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해도

     

    배터리까지 교체했는데도 동일한 증상이 재현되면

     

    이미 배터리의 문제가 아닌것이다.

     

    오늘은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계기판에서 스마트키 인식 여부을 확인해보자

    겨울철에 차 문을 열고, 시동을 딱 걸려는 순간

     

    아무리 스타트 버튼을 눌러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럼 기본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방전을 의심해 볼 법 하지만,

     

    레이는 스마트키의 인식 여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계기판 좌측의 RPM 쪽을 보면 이렇게 자동차 모양에 열쇠표시가 있는

     

    등이 점등할 때가 있다.

     

    이게 바로, 스마트키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표시이다.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키를 소지하고 있지 않을 때 뜨는 표시인데,

     

    분명 스마트키를 가지고 있고, 배터리도 최근에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등이 점등되어서 시동이 안걸리면, 매우 화가 난다.

     

    일단 이 상태에서 스마트키로 강제로 시동 거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스마트키를 고치는 게 더 중요하니 말이다.

     

     

     

    스마트키 동작 불량의 원인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정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이유는

     

    스마트키 내부의 배터리 단자의 접촉이 불량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키 내부의 배터리 단자의 접점부는 2군데가 있다.

     

     

    우선 첫번째로 CR2032 동전 배터리와 직접적으로 닿는

     

    이 부분이다. 이 부분이 배터리 쪽으로 적당히 휘어진 상태로 있어서

     

    배터리과 직접 닿아 있는데, 오래 쓰다보면 이부분이 조금 펴진다.

     

    그래서 배터리와 잘 접촉 되지 않아서 접촉 불량의 문제가 생긴다.

     

     

    두번째는 배터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이 부분이 리모컨 기판에 접촉되는데,

     

    이 부분의 접촉이 좋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동작되지 않는 문제이다.

     

    위의 접점부와 마찬가지로, 리모컨 기판에 닿게끔 앞으로 휘어져 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이게 평평해져서, 기판과 접촉불량

     

    스마트키가 동작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접촉불량의 99.9%가 얘 때문에 생긴다.

     

     

     

    임시 해결 방법

    레이 스마트키의 불량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했고,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간단한 건, 위에 말한 접점부의 핀을 다시 원래대로 휘어주면 된다.

     

     

    핀셋 같은 걸로 빨간색 원 안의 접점부 핀을 위로 조금씩 들어서 휘어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빨간색 네모 안의 접점부 핀을 위로 조금씩 들어서 휘어주면 된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자

    하지만, 머리글에서 말했듯이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이렇게 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눌려져서 또 접촉불량이 발생,

     

    정상적으로 스마트키가 동작하지 않는다.

     

    그 때마다, 매번 키를 열어서 접점부를 휘어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내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주겠다.

     

     

    여기 빨간색 네모로 표시한 부분이 배터리의 접점과 직접적으로 닿는 접점부이다.

     

    이게 자꾸 접촉불량이 나니까, 스마트키가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접촉불량을 없애기 위해, 여기다가 납을 입혀주면 된다.

     

    준비물은 인두기와 납인데,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준비물이 없는 집이 태반일 것이다. 

     

    다이소에 파니까 그걸로 간단하게 사용해도 좋고,

     

    안되면 지인 찬스를 쓰자. 공돌이 지인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이렇게 저 접점부에 납을 도톰하게 입혀주면, 더 이상 접촉불량이 날 수가 없다.

     

    그리고 납도 아주 잘 먹기 때문에, 작업을 잘못해서

     

    리모컨 기판 PCB에 납이 묻거나 그러지도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모컨의 설계 결함 같지만, 

     

    기아 측에서 특별히 개선시켜줄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알아서 고쳐야 한다.

     

     

     

    마치며

    이렇게 접점부에 납을 입히고 나면, 더 이상 접촉 불량으로

     

    스마트키가 동작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제 조금이라도 키 인식률을 좋게 하기 위해

     

    키를 가방이나 호주머니에서 꺼내는 불필요한 행위를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했는데도 또 키가 인식이 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그건 그냥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부족한거니, 

     

    배터리만 교체해주면 되는 일이다.

     

    아주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작업이지만,

     

    인두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 조금 막막할 수 있는데,

     

    당신의 지인 중에 인두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 분께 식사 한 끼 대접해드리고 치료를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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