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Express 반품하고 환불 받기
알리 직구는 불량률이 꽤 높은 편이다
알리에서 직구를 한지 벌써 6-7년 쯤 된거 같은데,
알리에서 물건을 사면 생각보다, 불량품이 많다.
예전에는 똥 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버리거나
가격대가 높으면 판매자랑 서로 증거자료를 제출해서
알리가 판정승 해주면 환불 받는 그런 시스템이었는데,
알리도 규모가 매우 켜져서 그런가
이제는 무료 반품 서비스 등을 시작해서
반품&환불도 되게 쉬워졌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한 번 써 본다.
반품 접수 하기
우선 물건을 받았는데, 하자가 있으면
반품 접수를 해야한다.
알리는 '교환'이라는 시스템은 없다. 부품 누락이 있던
불량이던, 일단 반품 신청을 한 다음, 환불 받는 시스템이다.
반품 접수는 어플 기준,
계정 >> 내 주문에 들어 가서, 불량인 제품을 찾아서
들어가면 '주문 세부정보'에 들어 갈 수 있다.
여기에서 '환불/반품'을 누르면 접수가 진행된다.
사진은 이미 환불 처리가 완료된, 엊그제 받은 불량품인 Novice68
이렇게 환불/반품을 터치하면, 이제 우리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리에 알려주고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아무리 알리가 반품&환불에 관대해졌다지만, 무작정 환불요청하고 우긴다고
해주진 않는다.
환불/반품 란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창이 뜨는데,
여기서 사유를 하나 골라야한다.
어지간한 케이스는 다 있기 떄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래쪽에 사진 혹은, 동영상 란에 증빙자료를 업로드 해서
이 제품이 불량임을 잘 고지해야한다.
예전에는 증빙이 부족하다고 알리 측에서 자주 깠는데,
요즘은 그래도 좀 널널한 편이다.
그래도 올리긴 해야한다.
환불 절차 1 (반품 후 환불)
이렇게 접수를 하게 되면, 크게 두 가지 케이스를 거친 후에,
알리 측에서 환불을 해주는데,
첫 번째는, 반품이 완료되면 환불을 해주는 케이스고,
두 번쨰는, 반품 없이 바로 환불을 진행해 주는 케이스다.
첫 번째 경우에는 단순 변심이나, 비싼 물건 위주이고
두 번째 경우에는 명백한 하자가 있어서 재 판매가 어렵거나,
반품 운송비가 제품값보다 더 많이 나올 경우이다.
우선 첫 번째 케이스인 반품 후 환불에 대해서 알아보자.
반품 후 환불 케이스인 경우에는, 알리에서 알아서 반품 접수를 해준다.
우리 동네 같은 경우에는 CJ가 픽업을 왔다.
아마 타 지역도 비슷하리라 본다. 지금 알리 특송 계약 업체가 CJ대한통운이라
CJ가 픽업 올 것이다.
반품 물건을 잘 포장해서, CJ에서 픽업하면 국내 중간 물류지로 배송가는데,
여기까지 들어간 뒤에, 환불을 해준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대충 픽업 부터 환불까지
길게는 2주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이게 일반적인 케이스의 환불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환불 절차 2 (반품 없이 환불)
두 번째 케이스인 반품 없이 환불은, 자주 해주진 않지만
하자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재판매가 불가하거나,
반품 운송비가 제품 가격보다 많이 나올거 같으면 해준다.
이렇 때는 대충 24시간 정도 알리에서 심사를 한 뒤,
반품 없이 바로 환불을 해준다.
절차에서도 보면, 반품 후 환불인 경우에는 반품 픽업 중이라는
절차가 하나 있는데, 반품 없이 환불인 경우에는,
그냥 바로 환불해준다. 대충 1주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자주 있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요즘은 종종 해주더라.
마치며
확실히 알리가 국내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의 편의성에 맞춘 정책을 잘 시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거리가 있는 만큼, 교환이나
누락 부품 재발송 등의 조치가 없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불량품을 제대로 환불해주는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해외직구는 반품이나 환불이 어려울거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짧게나마 글을 써 봤다.
글을 쭉 보면 알겠지만, 국내 오픈 마켓의 환불/반품 절차와 크게 다를게 없다.
그러니까 불량품을 받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반품 신청을 꼭 하자.
생각보다 알리는 관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