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TAGGAD
교육용 시계?
요즘 교육용 시계라는게 유행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애들이 아날로그 시계 따윌 읽을줄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나 싶긴 한데, 여튼 필요한가 교육용 시계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름만 거창할 뿐, 사실상 분을 표시해주는 숫자가 병기되어 있는 시계는
다 교육용 시계로 퉁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마눌의 유행편승 덕분에, 나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그나마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한 이케아 TAGGAD로 구매해봤다.
패키지
이케아 답게 포장은 군더더기가 없다.
최대한 친환경적인 포장이 눈에 띄인다.
후면에 무브먼트가 보이게끔 포장되어 있다.
이 무브먼트는 무소음이라서 조용한 방에서도 거슬리지 않는다.
아래쪽엔 각국 언어로 Spec Sheet가 적혀 있다.
외형
포장을 벗긴 모습이다.
군더더기 없는 그저 시계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옆에 조촐하게 설명서가 있다.
재질은 아쉽게도 고급스럽진 않지만,
이런 시계가 고급스러워봐야 얼마나 고급스럽겠는가?
크기는 지름 38cm로 생각보다 꽤 크다.
후면에는 무브먼트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고,
위쪽에 시계를 걸 수 있는 홈이 마련되어 있다.
건전지는 AA 사이즈 1개를 사용한다.
무소음이라 아주 조용하다.
사용 후기
벽에 걸어두니, 생각보다 꽤 커서 존재감을 뿜어내신다.
가정집 방에 쓰기엔 조금 큰 느낌이긴 하다.
동생네에서 본 교육용 시계는 조그만게 괜찮았는데, 그건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도 시인성이 좋아서, 애들이 알아보긴 편했다.
6살인 큰 놈은 이제 곧잘 아날로그 시계로도 시간과 분을 잘 말한다.
1인 1 휴대폰 시대에 굳이 아날로그 시계를 볼 줄 알아야 할 이유가 있나 싶긴 하지만,
뭐 알아둬서 손해볼 건 없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