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ovo Thinkplus SD카드
알리에서 저장장치는 사는게 아니다
이번에 알리에서 SD카드를 하나 구매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알리에서 저장장치를 사는건
리스크가 꽤 큰 모험이다.
기본적으로 뻥용량 (프로그램으로 용량 조작)
재생 낸드 등등, 꽤 탈이 많아서 나도 알리에서 이것저것
많이 구매하지만, 저장장치는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왜 구매했는가?
막 쓸 저용량 저렴한 SD카드가 몇 개 필요했고,
리뷰도 꽤 준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뷰는 조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하나 구매해서
벤치를 직접 돌려보고 추가로 구매하려고 일단 하나 사봤다.
패키지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판매처에서 32기가, 64기가, 128기가 딱 이렇게 3종류를 팔아서
좀 더 믿음이 갔다.
뻥용량 SD카드를 파는데는 최하 용량이 512기가이고, 2테라 4테라도 있다 (...)
대충 광군제 세일가에 코인샵 기준으로
64기는 3천원 128기가는 7천원 정도 했다.
일단 뻥용량이 아니라면 가격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작동온도와 스펙 같은게 기재되어 있다.
뻥용량을 테스트 해보자
리뷰와 판매자의 상품 구성에서 신뢰감이 +1 정도는 되었지만,
그래도 눈으로 직접 봐야 믿는 스타일이라서
직접 뻥용량 테스트 벤치를 돌려보았다.
방법은 단순하지만, 확실하다.
h2testw라는 유틸을 활용해서 인식된 용량 전체에 기록을 해보는 것이다.
만약 뻥용량이라면 에러가 뜬다.
그리고 벤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벤치 결과, 매우 놀랍게도 뻥용량이 아니었다.
심지어 읽기 쓰기 속도도 꽤 준수한 편이었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삼성 SD카드 Evo Plus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성비로 막 쓰기는 좋았다.
벤치마크를 돌려 보자
뻥용량이 아닌건 확인했으니, 이제 벤치를 한번 돌려보자.
벤치 결과는 아래와 같다.
대충 이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읽기 쓰기 모두 삼성 Evo Plus의 딱 절반정도 성능을 내준다.
성능이 너무 안좋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걸로 대단한 걸 할것도 아니고, 태블릿이나 자전거 액션캠에
넣어서 막 쓸 용도로 사는거라, 오히려 Evo Plus가 돼지 목의 진주목걸이 느낌이라
충분히 만족한다. 가격만 싸면 장땡인거라서...
마치며
에러 테스트와 벤치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대단히 훌륭한 성능의 SD카드는 아니다.
하지만, 용량도 정직하고 태블릿 등에 넣어서 막 쓰기 딱 좋은 스펙이다.
망가져도 아쉬울거 없는 가격은 덤이고,
간만에 알리에서 뽑기에 성공한 것 같다.
아직 SD카드가 필요한 기계가 몇개 더 있다 보니 추가로 더 사야겠다.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것 같다.